디지털 가전 기업인 휴맥스가 독일시장에 IP셋톱박스를 공급합니다. 휴맥스는 유럽 최대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독일의 티온라인사로 부터 제품인증을 획득하고 자체 브랜드로 독일의 일반유통시장에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휴맥스가 공급하게 되는 제품은 일반 TV시청뿐 아니라 IP 통신망을 이용한 웹브라우징으로 윈도우CE 운영체제를 탑재했습니다. 특히 80기가바이트의 PVR기능을 내장 있어 80시간 연속녹화가 가능하며 전자프로그램가이드에 따른 방송의 선택적 녹화가 가능하도록 돼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티온라인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해 PVR기능을 내장한 제품을 공급하기는 것은 휴맥스가 처음입니다. 휴맥스는 국내에서도 지난해 SK텔레콤이 주도하는 디지털홈 컨소시엄 시범사업의 셋톱박스 부문에 참여해 리눅스 운영체제를 탑재한 IP셋톱박스를 시범적으로 공급한 바 있습니다. 관련업계는 전세계 IP 셋톱박스 시장 규모가 오는 2008년 2천만대로 예상하고 있고 이 가운데 유럽과 아시아지역의 수요가 9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