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하나증권은 정유마진의 고공행진으로 하반기 정유업체의 영업이익이 상반기보다 약 50%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정배 연구원은 지난달 29일 카트리나의 상륙으로 미국 멕시코만의 원유생산시설은 대부분 가동을 중지한 바 있으며 피해가 심각한 시설은 여전히 가동중단 상태라고 전했다. 화학공장의 가동정지로 인한 화학제품의 제조마진에는 아직 큰 변화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멕시코만의 에틸렌과 프로필렌 생산시설은 각각 천연가스 생산시설 및 정유시설의 FCC와 연계돼 있어 생산중단으로 인한 공급부족 현상이 재현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IEA 회원국들의 비축유 방출로 유가가 안정됐으나 석유제품의 공급부족으로 정유마진 급등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 따라서 SK, GS칼텍스, S-Oil 등 정유업체의 하반기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