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석유화학및 정유업종에 대해 본격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원가압박 해소가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그 전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3일 임진균 연구원은 석유화학제품의 아시아 스팟가격이 대체로 강세기조를 유지했으나 높은 나프타 가격으로 원가 압박은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7월말 이후 줄곧 강세를 보여온 나프타 가격이 스프레드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앞으로 제품가격의 추가 상승이 없다면 당분간 스프레드 축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내수시장 가격의 경우 대체로 약보합세를 기록, 국경절 연휴를 앞둔 수요 증가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IEA의 비축유 방출 및 세계 석유소비 증가율 둔화 소식으로 국제 유가가 하락한데 따라 복합정제마진도 소폭 축소됐지만, 정제마진은 당분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품가격 상승에 힘입어 석유화학주의 단기 반등이 나타났으나 원가압박에 대한 우려가 추가적인 상승을 여전히 가로막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