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물 파는 기업들] 세아티이씨, 250HP 압축기 크기 절반으로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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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축기는 압축 방식에 따라 크게 피스톤 스크류 터보 등 3가지 종류가 있다.
국내에선 보통 300HP(마력)급 이하는 피스톤과 스크류가 사용되고 있으며 400∼3000HP급 대용량의 경우 터보 압축기가 쓰이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일본이 개발한 250HP급의 터보 압축기는 사용공간을 줄이고 열효율이 뛰어나기 때문에 사실상 국내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었다.
세아티이씨가 지난 3월 개발해 6개월간 자체 검사를 거쳐 지난달 출시한 250HP급 '윈드블래스트250'(사진)은 그런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윈드블래스트250은 특수기어를 사용해 회전수를 7만rpm으로 높이는 데 성공했다.
이 제품의 핵심적인 특징은 역시 작은 크기다.
동일 용량의 기존 경쟁모델에 비해 크기를 50%로 줄였다.
이는 이제껏 배관 등 부품을 별개로 조립하던 것을 주물일체형으로 한꺼번에 짠 데 따른 것이다.
주물일체형으로 제작함에 따라 소음도 대폭 줄였다.
작업 중 대화가 가능하기 위해 요구되는 소음 수치는 85㏈.그러나 세아티이씨는 통주물로 제작해 배관 등에서 소음이 빠져나오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했으며 정밀설계를 해 마찰음 등 기계적 소음도 줄였다.
여기에 임펠러(날개) 모양도 공기를 압축하는 데 생기는 흔들림을 3차원적으로 설계,연료의 소모를 줄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