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 전력 케이블 세계 두번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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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일본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초전도 현상을 활용한 전력 케이블을 개발했다.
한국전기연구원 조전욱 박사팀은 LS전선과 공동으로 길이가 30m인 22.9kV급 세가닥 고온 초전도 케이블을 개발,실증 실험(사진)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고온초전도 케이블은 기존 케이블에 비해 크기는 3분의 1밖에 되지 않지만 5배가 넘는 전력을 전송할 수 있다고 조박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특히 이 케이블을 적용하면 초고압변전소를 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케이블을 설치하는 데 필요한 터널의 직경을 60% 정도 작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관로나 전력구의 활용이 가능,30년 사용 기준 약 32조원 이상의 설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