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과일 가격이 한 주 만에 최고 17%까지 급등하는 등 추석이 다가오면서 제수용품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이 12일 기준으로 제수용품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인 가족이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은 15만1000원 정도로 전주보다 2%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배는 5개에 1만1500원으로 1주일 전보다 2000원(14%) 올랐고 사과(홍로,5개)도 같은 기간 17% 뛰었다. 작년 이맘 때보다 배는 24%,사과는 17%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셈이다. 대추는 지난해보다 39% 높은 300g당 2500원까지 상승했다. 산적용으로 쓰이는 한우 설깃살(100g)은 3380원으로 지난주보다 13.4% 올랐다. 수산물의 경우 불량 중국산 파동으로 소비가 주춤한 덕분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