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코란도 후속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액티언(Actyon)을 다음달 출시한다. 쌍용차는 13일 코란도의 뒤를 이을 5인승 SUV(프로젝트명 C100)의 이름을 액티언으로 정하고 다음 달 중 신차발표회와 함께 본격 시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차량에는 독자 개발한 친환경 2.0커먼레일 디젤엔진이 장착돼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췄다. 20,30대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스포츠 쿠페의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채택했다고 덧붙였다. 경제적인 2WD(2륜구동) 모델과 도심은 물론 오프로드에도 맞는 4WD(4륜구동),두 모델로 판매될 예정이다. 액티언은 현대차 투싼 및 기아차 뉴스포티지와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쌍용차는 액티언 출시를 통해 내수 침체로 주춤하던 SUV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SUV 대표 브랜드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소형 SUV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