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리정책을 두고 통화당국과 갈등을 보였던 정부가 금리인상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인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현재의 시점에서 금리를 올려야 할 것인지 아닌지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이는 9월 전체 경제동향을 파악한후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한 부총리는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금리문제에 관한한 금통위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경기회복이 분명하고 가시적이라면 금리를 올려도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아직 9월 지표가 분명하게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다음달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그는 다만 "가계소득의 견조한 증가세를 토대로 하반기 4%의 소비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9월부터는 경기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주류세 인상논란과 관련해 한부총리는 "주류세를 올리지 않고서는 내년 세수를 확보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최종결정은 국회가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회논의 과정에서 조율할 것이며 대안이 있다면 검토해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울러 "지난 8.31 부동산대책 이후 부동산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관련 15개 법률의 입법화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특히 "우려를 낳고 있는 전세 가격 상승은 이사철 요인과 주택가격 하락기대 등에따라 강남.분당 등 일부 지역에 한해 발생하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재정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