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금융사고 913건 750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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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기관인 농협중앙회와 공적자금이 투입된 우리은행이 지난 4년 반 동안 시중은행 가운데 금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엄호성 의원이 13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이후 올해 7월까지 시중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총 913건에 달했다.
이 중 농협중앙회가 148건(16.2%)으로 가장 많았으며 우리은행이 126건(13.8%),국민은행이 119건(13.0%)으로 뒤를 이었다.
이 기간 중 은행 전체 사고금액은 총 7508억원에 달했으며 조흥은행이 1392억원(18.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은행이 1353억원(18.0%),우리은행이 872억원(11.6%),농협중앙회가 569억원(7.5%)을 각각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횡령이 387건에 3511억원(46.8%)으로 가장 많았다.
비은행권(카드사 제2금융권 단위조합)의 횡령도 376건(2507억원)으로 전체(605건)의 62.1%에 달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