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이즈미 총리 정치적 영향력 확대-CL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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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CLSA증권은 고이즈미 총리의 총선 승리가 일본의 정치 환경을 완전히 변화시켰으며 소비 확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시장의 자신감이 확대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총선 결과 자민당의 정치 기반은 더욱 공고해졌으며 특히 자민당 내에서 고이즈미 총리를 지지하는 젊은 의원들의 비중이 대폭 늘어났다고 소개했다.
CLSA는 고이즈미 총리를 과거 대처 수상에 비유하며 급진적인 당내 개혁과 정치적 영향력 확대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영향력의 강화로 우정공사 민영화 법안의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향후 다른 혁신적인 법안들의 성립도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우정 시스템 개혁 외 연금 시스템의 개혁, 평화헌법 개정 등이 차기 정책 과제로 떠오를 수 있다고 설명하고 무기수출 금지 조항의 폐기도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고이즈미 총리의 압승이 양대정당 체제 발전에는 걸림돌이 될 수 있으나 자본 시장 등에는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
한편 CLSA는 이러한 견해가 펀더멘털과는 다른 단기 시각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