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김진우 사무관(41)이 영국 버밍엄대학교 사회정책학과에서 작성한 박사 학위 논문이 2005년 버밍엄대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돼 한국인 최초로 '애슐리상(Ashley Prize)'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애슐리상은 해마다 버밍엄대 경영,행정,사회과학 분야의 박사 학위 논문 중 최우수 논문을 한 편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노동시장 내 정신지체인에 대한 차별연구'라는 제목의 이 논문은 정신지체인을 대상으로 인터뷰한 내용을 분석한 것으로 종전 정신지체인은 의사소통 능력이 없거나 현저히 떨어져 의사표현이 정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연구 대상에서 제외돼 왔던 관행을 뒤집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김 사무관은 2001년 9월부터 지난 7월까지 해외훈련과정으로 버밍엄대에서 박사학위과정을 밟았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