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장의 최대 소외주 중 하나로 꼽히는 SK텔레콤이 1년6개월 동안 넘지 못했던 20만원의 벽을 넘어서며 순항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의 매수추천도 이어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3일 SK텔레콤은 거래소시장이 조정국면을 보이는 가운데 5500원(2.7%)이나 오른 21만2500원으로 마감됐다.


지난해 4월 이후 1년6개월 동안 6번이나 실패했던 20만원 벽을 지난 7일 돌파한 이후,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20만원대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달 들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주가가 올라(보합포함) 9월 상승률이 12.4%에 달한다.


주가상승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하나증권 김장원 연구원은 "신규가입자 시장이 정체를 보이면서 이동통신서비스업에 빨간불이 커졌지만 SK텔레콤은 다양한 콘텐츠 제공경쟁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24만원으로 높였다.


한국투자증권 양종인 연구원도 "데이터 매출액이 향후 3년간 연 22%씩 증가하며 수익개선이 예상되는 데다 고배당과 경기방어적 특성도 갖췄다"며 "내년에 와이브로 등 광대역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시작되고,방송 음악 등 타 산업과의 융합이 화두로 부상하며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