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박물관 유물 설명, 역사왜곡에 오탈자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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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28일 개관 예정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될 유물 설명이 '오류투성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열린우리당 민병두 의원은 13일 국립중앙박물관측이 작성한 한글 유물 설명문의 최종 원고를 받아 전문가에 의뢰한 결과 역사 왜곡 내용뿐 아니라 200여곳의 오·탈자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한 설명문에는 '경운궁은 원래 성종 임금의 아들인 월산대군의 옛집'이라고 돼 있는데,월산대군은 성종의 아들이 아니라 형"이라고 지적했다. 또 "1919년 기미년 3·1운동이 일어난 지 20년 후인 1939년도 '기미년'이라고 쓰여 있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