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6일 만에 소폭 조정을 받았으나 시장 대표주인 삼성전자는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종가 기준으로 1년4개월여 만에 처음 60만원을 돌파했다. 13일 종합주가지수는 0.24포인트(0.02%) 떨어진 1158.12로 마감됐다. 단기 급등에 따라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기관 차익매물이 나왔으나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 낙폭을 줄였다. 기관은 1200억원 이상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00억원 넘게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16기가 낸드 플래시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2.89% 오른 60만6000원으로 지난해 4월 말 이후 처음으로 60만원대 위로 올라섰다. 반면 LG필립스LCD(-2.68%) 하이닉스(-0.22%) 등 다른 기술주들은 약세였다. 은행주는 국민은행 신한지주가 강보합을 보인 가운데 대구은행(8.0%) 부산은행(4.1%) 등 지방 은행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우리투자증권(-2.66%) 현대증권(-1.87%) 삼성증권(-1.72%) 대우증권(-1.57%) 등 전날 급등했던 대형 증권주들도 일제히 조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