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엿새만에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전일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증시 상승 등 긍정적인 소식에도 불구하고 연일 사상최고치 경신에 따른 부담과 1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매도세가 지수에 부담이 됐습니다. 오늘 종합주가지수는 0.24포인트 내린 1158.12포인트를 기록했고 코스닥도 사흘만에 하락하며 4.09포인트 내린 528.02로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KRX100지수는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3.09포인트 오른 2382.48을 기록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517억원과 50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1,22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건설, 증권, 운수장비업종이 크게 내린 반면 은행업과 통신, 전기전자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를 포함해 대구은행 부산은행 등 지방은행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16기가 랜드플래시 개발과 긍정적인 실적전망으로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60만원대로 올라섰습니다. 반면 한국전력이 이틀째 하락했고, 포스코와 LG필립스LCD 현대자동차가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광동제약이 비타500을 비롯한 기능성 음료 8종에서 방부제인 안식향나트륨이 검출됐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독일시장에 IP셋톱박스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힘입은 휴맥스가 3%이상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다음이 지식검색 서비스 성장 기대감으로 6% 넘게 올랐습니다. 시가총액상위종목 가운데는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LG마이크론이 상승했고 동서, 파라다이스,NHN, GS홈쇼핑 등은 내렸습니다. 오늘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248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2종목을 비롯해 486개를 기록했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