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자재 업체인 한솔홈데코는 보통주 320만주를 오는 10월21일 이익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소각 규모는 발행 주식의 5.53%로 소각 후 이 회사의 총 주식수는 5459만6455주로 줄어든다. 회사측은 "대주주인 무궁화구조조정기금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주식 중 일부를 소각한 것"이라며 "나머지 주식은 자사주로 보유하고 향후 거래 활성화를 위해 유통 물량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한솔제지(지분율 45%)로 5% 이상 주요주주 지분율은 모두 84.71%에 이른다. 회사측은 이번 이익소각과 함께 인테리어 토털 솔루션 사업에 진출키로 하고 대규모 자재유통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 유명근 대표는 "인테리어 자재 제조부터 유통 및 시공 서비스를 모두 포함하는 인테리어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솔홈데코 주가는 이날 장 초반 급등세를 보였으나 후반 상승폭을 줄여 강보합인 2005원으로 끝났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