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다이어리(KBS2 오후 10시5분)=자신을 버린 남자들에게 피해 보상을 청구하기로 결심한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삼순이' 김선아가 자신의 연애사를 일기(다이어리)에 꼼꼼하게 기록해 놓은 여자로 등장한다.
스물아홉살 지니는 네 번째로 사귄 남자에게서 이별 통보를 받는다.
옛날 남자들에게 널 사랑했었냐고 물어보라는 남자친구의 말에 지니는 일기장을 펼쳐 과거의 사랑들을 조심스레 끄집어내 본다.
□닥터 지바고(KBS1 오후 10시20분)=유리 지바고는 어린 시절 고아가 된 뒤 그로메코 가문에 입양된다.
지바고는 1912년 크렘린궁 앞의 시위 진압 장면을 목격하고 사회에 대한 관심을 키워나간다.
그로메코 가문의 딸 토냐와 결혼한 그는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의학 공부를 시작한다.
하지만 결혼 후 '운명의 여인' 라라가 나타난다.
지바고는 라라에게 끌리지만 라라에게도 이미 파샤라는 연인이 있다.
1914년 1차대전에 참전한 지바고는 전쟁터에서 간호사가 된 라라와 재회한다.
□달마야 서울가자(MBC 오후 11시40분)='달마야 놀자'의 속편.차압되는 사찰을 지키려는 스님과 사찰을 접수하려는 건달들 간의 신경전을 코믹하게 그렸다.
청명스님이 서울의 무심사에 큰스님의 유품을 전해주기 위해 은하사를 나서자 현각과 대봉,청명스님이 보호라는 핑계로 따라나선다.
어렵사리 도착한 서울의 무심사.주지는 이미 5억원의 빚을 지고 절을 떠났고 정신이 오락가락해 보이는 노보살과 꽃미남 무진 스님,동자승만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말죽거리 잔혹사(SBS 오후 1시15분)=1978년 말죽거리의 봄.현수(권상우)는 강남의 정문고로 전학온다.
정문고는 교사들의 강압적인 분위기 외에도 학내 폭력사건으로 악명이 높은 학교.당시 학생들의 우상이었던 이소룡의 팬이라는 이유로 금세 죽고 못사는 친구가 된 모범생 현수와 정문고의 짱인 우식(이정진).둘은 하교길 버스 안에서 당시 인기배우 올리비아 핫세를 빼닮은 은주(한가인)를 보고 동시에 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