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에 고궁과 박물관으로 놀러오세요.'


민족의 큰 명절을 맞아 경복궁을 비롯한 궁궐과 능원,그리고 일부 지방 국립박물관 등이 연휴 기간에 무료로 개방해 떡메치기,투호 등 다양한 민속놀이 마당을 연다.


한복 착용자에게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문화재청은 경복궁 창덕궁 창경웅 덕수궁 등 4대 궁과 종묘,광릉·동구릉·헌인릉·선정릉 등 14개 공개 능원을 추석 연휴 기간인 17~19일에도 정상적으로 개방하고 종묘를 제외한 궁·능원마다 전통민속놀이마당을 개설한다.


또 추석 당일에는 창덕궁을 제외한 궁·능원을 무료로 공개하며 한복을 입은 사람에겐 연휴기간 내내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대구·경주·김해·제주 등의 국립 지방박물관들도 연휴기간에 떡메치기,송편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를 마련한다.


국립대구박물관은 16~19일 매일 오후 1시부터 떡메치기와 동다(東茶) 살림 시연,색송편·인절미 등 전통음식 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국립김해박물관은 17일~19일 떡메치기와 색송편 만들기 및 '안녕,형아' '댄서의 순정' '내셔널트레져' 등을 상영하는 가족영화 감상회,전통 민속놀이와 탁본 등의 문화체험 기회를 마련한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