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하이닉스..인텔이 낸드 시장 들어와도 끄덕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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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나 AMD사가 낸드 플래시 시장에 진출하더라도 삼성전자-하이닉스의 과점 체제가 한동안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평가됐다.
14일 CJ투자증권 이민희 연구원은 노어(NOR) 플래시 1-2위인 인텔과 AMD사가 각각 마이크론과 인피니티와 제휴해 낸드 플래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것이란 루머가 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낸드 플래시 시장의 급성장세를 감안할 때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고 진단.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올 1분기 사상 처음으로 낸드타입의 플래시 시장이 노어를 추월하고 이같은 흐름이 지속돼 오는 2007년 낸드가 전체 플래시시장의 61%를 차지할 것으로 관측.
메모리카드,USB 드라이브,MP3P 등으로 낸드 플래시 수요는 확대되는 가운데 노어 플래시가 주로 탑재되는 휴대폰까지 노리고 있다.
이민희 연구원은 "그러나 기본적으로 D램 사업을 잘하는 메모리업체가 낸드 플래시도 잘할 수 있다"며"110나노 공정에서 D램 생산 수율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가 90/70나노 공정에서 낸드 플래시를 잘 할 가능성은 낮다"고 추정했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마이크론,인피니언이 낸드 플래시시장에 진출했으나 인피니언은 생산 물량이 아직 미미하고 마이크론의 점유율 역시 매우 낮다고 설명.
이 연구원은 "낸드 플래시시장에서 삼성전자-하이닉스-도시바로 이어지는 과점체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