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신혼주부 피살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관악경찰서는 14일 이 사건 용의자로 장모(40)씨를 지목, 현상금 500만원을 걸고 공개수배했다. 장씨는 키 165∼170cm에 체중 65kg인 보통 체격 남자로, 도주 당시 긴 스포츠형 머리에 어두운 색 반소매 티셔츠와 양복 바지를 입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장씨는 13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2동의 한 다가구주택 3층 집에 전세를 구하는 것처럼 가장하고 들어가 혼자 있던 신혼 주부 안모(27ㆍ여)씨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도강간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만기출소한 장씨는 올 8월 초 출소 이후 수원, 대전, 서울 청량리 등에서 유사 수법으로 강도.강간 행각을 벌인 혐의도 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