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현 엑사이엔씨 대표가 바이오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엑사이엔씨의 계열사인 신화정보시스템은 13일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바이오 기업인 뉴젠팜과의 주식교환을 위해 외부평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4일 신화정보시스템은 바이오 진출이 호재로 작용,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구 대표는 지난 13일 신화정보 임시주총 및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엑사이엔씨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구 대표는 지난 8월 초에도 엑사이엔씨를 통해 세포치료용 줄기세포 개발업체인 임젠에 5억원을 출자,지분 7.75%를 취득했다. 법인과는 별도로 구 대표가 개인적으로도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엑사이엔씨 관계자는 "구 대표가 예전부터 바이오 산업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향후 회사의 성장엔진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실적이 꾸준한 바이오 대표주를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본현 대표는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막내동생인 구자극 전 LG상사 미주법인 회장의 아들로,구본무 LG 회장과는 사촌간이다. 자신이 대표로 있던 반도체 장비업체 예림인터내셔널이 지난해 7월 이림테크(현 엑사이엔씨)를 통해 우회상장하면서 코스닥 상장기업 대표로 나서게 됐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