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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계銀, 예금금리 인상전쟁 불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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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씨티은행 SC제일은행 등 외국계 은행들이 은행권 최고 수준인 연 4.5∼4.8%짜리 예금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고객 끌어모으기에 나섰다. 이에 따라 외국계가 주도하는 예금금리 인상 움직임이 은행권 전반으로 확산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씨티은행은 최고 연 4.8%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1년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 등 3개 종류의 예금상품을 14일 선보였다. 3개 상품 모두 동종 상품 가운데 은행권 최고 수준의 금리를 제공한다. CD의 경우 CD상품에만 가입하면 연 4.6%의 금리를 주고 오는 27일까지 판매되는 '부동산 리츠지수 연동예금2호'에 예금액의 절반 이상을 넣어 함께 가입할 경우 0.2%포인트의 금리가 더해진다. 부동산 리츠지수 연동예금2호는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TSE) 리츠지수에 연동돼 최고 연 17.1%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도록 개발된 상품이다. 씨티은행은 지난달에도 부동산 지수연동예금에 함께 가입할 경우 당시 은행권 최고 수준이었던 연리 4.5%짜리 CD를 한시적으로 판매한 적이 있다. 이 은행은 또 정기예금 가운데 은행권 최고 수준인 연리 4.5%의 1년짜리 '프리스타일 예금'도 내놨다. 이 상품은 급하게 돈이 필요한 고객을 위해 예금기간 중에도 최다 3회까지 분할 인출할 수 있도록 만든 게 특징이다. 씨티는 이 밖에 고객이 원하는 기간마다 금리를 조정할 수 있는 회전식 정기예금 상품 중 최초 6개월간 금리가 은행권 최고 수준(3.8%)인 신상품도 내놨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3개 상품은 한도나 판매기간을 따로 정해두지 않았으며,은행 사정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판매를 종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3개 상품 모두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원이며,개인고객만 가입할 수 있다. 이에 앞서 SC제일은행은 지난 12일 SC제일은행의 공식 출범식을 갖고 연리 4.5%짜리 정기예금을 특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은행 관계자는 "일단 판매기간을 연말까지로 잡아놨지만,은행사정에 따라 판매기간을 연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외국계의 이 같은 공격적인 예금금리 인상전략에 대해 국내 시중은행들은 공식적으로는 "당분간 고금리 특판예금을 판매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도 속으로는 수신 동향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SC제일은행의 고금리 예금 출시소식이 전해진 뒤 일선 지점 직원들의 특판행사 요청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며 "특판예금 출시 여부를 놓고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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