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고배당 중소형주 지금이 살때" ‥ 저평가주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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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서 배당투자가 유망한 저평가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14일 "배당주에 대한 관심은 거래소의 대형주에서 코스닥의 성장성을 갖춘 저평가 중소형주로 확산될 것"이라며,배당수익률이 4% 이상이고 상반기 실적이 호전된 대진공업 화일약품 디지털대성 한국큐빅 등을 코스닥 내 배당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이 증권사 이국현 연구원은 "안정적인 배당은 주주 중시 경영의 척도로 인식된다"며 "고배당 종목은 4분기 전에 '배당 프리미엄'이 주가에 대부분 반영되기 때문에 9월이 배당투자의 적기"라고 설명했다.
또 배당주를 매입하는 배당펀드에 자금이 꾸준히 늘어나는 것도 배당주가 관심을 끄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지난 2002년 배당펀드가 본격 출시된 이후 그 규모는 지난 8월 말 현재 5조7000억원을 웃돌고 있다.
삼성이 꼽은 배당 유망종목에는 자동차부품 산업용금속 등 흔히 '굴뚝주'로 불리는 전통 제조업체들이 많았다.
지난해 주당 150원을 현금배당한 대진공업의 배당수익률(지난 12일 종가 기준)이 7.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진공업은 자동차 엔진용 서머스타트하우징 캠캡 등을 생산해 현대·기아차에 납품하고 있다.
자동차와 가전의 내·외장 표면처리업체인 한국큐빅과 자동차 키세트 등을 만드는 신창전기도 고배당주로 꼽혔다.
지난해 200원을 배당한 크레인용 구동시스템업체 서호전기는 올 상반기에 1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이 밖에 KCC건설 한국기업평가 영풍정밀 미주소재 금강철강 등도 배당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