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국회의원(무소속)이 올 2학기부터 서강대 강단에 선다.


서강대는 정 의원을 경영학과 겸임교수로 초빙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처음으로 교수직을 맡은 정 의원은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젊은이의 국제화 마인드' 등을 주제로 특강을 하게 된다.


최운열 서강대 대외부총장은 "정 의원이 그동안 현장에서 갈고 닦은 경험을 살려 학생들에게 신지식을 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학내에서는 벌써부터 정 의원의 특강 소식이 입소문을 타고 퍼지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1975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MIT 경영대학원과 존스홉킨스대학에서 각각 경영학 석사와 국제정치학 박사를 받았으며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울산대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