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고이즈미' 일본 정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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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선이 자민당의 대승으로 마감되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포스트 고이즈미'로 쏠리고 있다.
여권 일각에서는 고이즈미 총리의 임기 연장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당사자가 내년 9월 임기 만료와 함께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고수,후계자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여당의 차세대 리더로 4인방을 꼽고 있다.
자민당에선 아베 신조 간사장 대리(51),아소 타로 총무상(65),다니가키 사다카즈 재무상(60),후쿠다 야스오 전 관방장관 (69) 등이 거명되고 있다.
고이즈미 총리는 선거 과정에서 이들 4명의 인물평을 내놓아 주목을 끌었다.
그는 여론 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아베 간사장 대리에 대해서는 "과감한 결단으로 국민을 사로잡아 경험을 쌓으면 큰 일을 할 사람"이라고 말했다.
아소 총무상은 "회사 경영 경험이 있고,우정 민영화와 지방 분권 업무를 잘 추진해 지도자 자격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다니가키 재무상은 "성실하고 온건한 인물로 재무상의 중책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칭찬받았다.
또 후쿠다 전 관방장관에 대해선 "장관시 많은 도움을 줬으며,균형 감각이 뛰어난 정치인"이라고 언급했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