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1차전에 교체투입된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평범한 평가를 받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후반 34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대신 투입돼 10분 이상 뛴 박지성에 대해 평점 6점을 매겼다. 같이 교체투입된 라이언 긱스도 6점. 스카이스포츠는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맹활약한 박지성에게 6점을 주는 등 인색함을 보였었다. 이날 왼쪽 윙포워드로 나선 박지성은 짧은 시간 동안 전후방을 누볐으나 수적 열세로 인해 제대로 볼을 잡지 못하고 경기를 마감했다. 반면 이날 옐로카드를 받은 뒤 주심 앞에서 무례한 행동을 하다 퇴장당한 '그라운드의 악동' 웨인 루니는 최저 점수인 4점을 받았다. 골키퍼 반데르 사르는 8점을 받아 최고 점수를 기록했고 중앙 미드필더 앨런 스미스도 7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국 일간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박지성에게 평 5점을 주었다. 스카이스포츠 평점보다 낮지만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긱스와 키어런 리처드슨을 비롯한 교체선수들에게 모두 5점을 부여했다. 루니도점 5점.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리오 퍼디낸드에게 최고 평점인 8점을, 호나우두에게 7점을 주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lkb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