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투자증권은 15일 조선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한 가운데 대형 3社중 현대중공업을 최선호주로 매수 추천했다. 장근호 수석연구원은 조선업체들의 실적호전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향후 조선업 시황 약세에 대한 우려감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을 감안해 업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매출로 반영되는 선가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원자재 가격의 안정세가 나타나고 있어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을 가져올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전방산업인 해운시황의 약세가 조선시황으로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이 경우 실적개선에도 불구하고 조정기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조선시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신규 발주량과 선가 추이 등 향후 3~6개월의 시황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 현대중공업의 경우 실적 개선폭이 가장 커 상승여력이 높다고 분석하고 목표가 10만3400원을 제시했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역시 실적 호전이 기대되지만 이익 증가폭 및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상대적으로 낮아 중립의견과 적정주가로 각각 1만6000원과 2만2300원을 제시.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