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경영인협회(회장 고병우)는 15일 삼성전자 등 14개 기업을 2005년 '대한민국 최고기업 대상'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상은 한국경영인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 산업자원부 대한상공회의소가 후원하며,올해가 4회째다. 올해는 삼성전자 대우조선해양 한진해운 현대중공업 등 4개사가 '월드 클래스(World Class)'기업부문 수상업체로 선정됐다. 또 동국제강 두산중공업 대교 대한해운 디엠에스 신한은행 유한양행 에쓰오일 한일시멘트 현대모비스 등 10개 기업이 업종별 최고 기업대상 부문에 뽑혔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심사는 한국투자증권센터의 협조를 받아 거래소 상장기업 및 코스닥 등록 기업 1500여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심사는 △2004 회계연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및 자산 규모 500억원 이상 △영업이익률 5% 이상,부채비율 200% 미만,경상이익 2년 연속 흑자 기업 중 성장성과 수익성 등 5개 부문에 대한 정밀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고병우 한국경영인협회 회장은 "최고 기업 선정은 1등이 아니면 살아남기 어렵다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앞으로는 기업의 투명성 지배구조 등의 요인도 심사 기준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