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에 대한 1차 투자 업체로 레이더스컴퍼니가 선정됐다.


차바이오텍은 향후 1~2개 업체를 추가 투자업체로 선정할 방침이어서 남은 자리를 놓고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레이더스컴퍼니는 14일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줄기세포 세포치료 및 제대혈 보관대행 업체인 차바이오텍에 모두 150억원을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식 매입가격은 1차 40만주(주당 2만5000원),2차 18만주(주당 2만7500원)로 각각 액면가의 50배,55배다.


총 지분율은 11.40%다.


이날 레이더스컴퍼니는 차바이오텍 증자 참여가 호재로 작용,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차바이오텍은 차병원 계열사로 신경세포,배아줄기세포,제대혈 등을 연구하는 업체다.


그동안 대어급 장외 바이오 업체로 꼽혀왔다.


차바이오텍의 증자를 위한 재무자문을 맡은 삼성증권은 "레이더스컴퍼니의 참여로 차바이오텍 증자계획의 절반가량이 확정됐다"며 "나머지 150억원 안팎의 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10여개사가 LOI(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라고 밝혔다.


위즈정보기술,제일창투 등이 현재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은 일단 레이더스컴퍼니와 비슷한 조건으로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며 오는 10월 중순까지 증자를 끝낼 방침이다.


고경봉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