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 휘발유 사지마라" 美네티즌 e메일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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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석유 메이저사들의 고유가에 항의하는 '이메일 릴레이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대형 석유회사의 휘발유는 사지 말자"는 식의 내용을 담은 이메일 항의 시위가 미국 내에서 일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익명으로 된 항의 메일을 받으면 즉시 또다른 10명에게 전달하도록 권하는 릴레이 시위다.
항의 메일은 대형 석유회사들이 고유가에 대해 '나몰라라'하며 소비자들에게만 부담을 전가하고 있다는 비판을 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카트리나로 휘발유 값이 뛴다고 해서 석유회사들이 이미 그전에 사들여 주유소 탱크에 있던 휘발유까지 비싸게 팔아먹어서야 되겠느냐"며 "이렇게 이익을 챙기는 것은 일종의 죄악"이라고 흥분했다.
이메일 릴레이 시위를 통해 불매운동이 확산되면 대형 석유회사가 46억달러의 손실을 볼 것이란 주장도 나오고 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