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5일 ㈜LG의 주가 상승 여력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2만5600원에서 3만4300원으로 34%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이와 관련,△핵심 자회사의 실적호전 △브랜드 로열티 증대 △소버린자산운용의 철수로 불확실성 해소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강록희 연구원은 "LG전자와 LG화학의 경우 상반기에 저조했던 실적이 하반기부터는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LG의 브랜드 로열티 관련 매출액은 올해 1512억원에서 내년에 183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예상매출액은 6831억원으로 18.4%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5732억원으로 26.7% 줄겠지만 내년에는 매출액이 1조91억원,영업이익은 914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LG는 이날 보유 중인 오티스LG엘리베이터 주식 159만2000주(지분율 19.9%) 전량을 유상감자 참여 방식으로 전량 처분하기로 했다.
처분 예정금액은 3330억원으로,㈜LG는 이로써 장부가(896억원) 대비 2434억원의 차익을 남길 수 있게 됐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