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부총리 "5-3-4-4 학제로 개편추진"‥초등1년 줄이고 고교1년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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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교육부총리가 15일 현행 '유치원-6(초)-3(중)-3(고)-3(대)제'인 학제를 바꾸는 방안을 추진할 의사를 밝혔다.
새 학제로는 '유치원-5(초)-3(중)-4(고)-4(대)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지만 학제 개편에는 10여년이 걸리는 만큼 교육부는 신중하게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미래한국리포트 발표회에 참석,"학제 개편에 대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또 "학교에서 직장으로,직장에서 학교로의 이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일과 학습을 연계하는 단계적 학제 개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9월 정기국회에서 인적자원개발기본법이 통과되는 대로 인적자원개발 기본계획에 학제 개편을 포함,장기적인 과제로 신중히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해 11월 열린 '지식기반사회 학제발전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초등 수업 연한을 1년 단축하는 대신 고교 수업 연한을 1년 연장하는 내용의 '5-3-4-4' 학제 개편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고교 4년의 경우 전반 2년은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으로 하고,후반 2년은 선택과정 위주로 운영해 진학과 취업 교육에 집중한다는 방안이다.
김현석 기자 real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