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5:05
수정2006.04.03 05:07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5일 "북측이 금강산 관광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고 막을 뜻도 없다는 입장을 알려왔다"며 "앞으로 잘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전해왔다"고 밝혔다.
남북 장관급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정 장관은 이날 평양 고려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강산 관광 등을 둘러싼 갈등을 풀기 위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곧 만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금강산 관광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과 우려를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를 비롯한 북측 관계자에게 전달했고,조기 수습을 위해 남북 사업자들이 직접 만나 입장을 교환할 것을 북측에 제안했다"며 "이에 북측은 '공감한다'는 입장을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앞으로 금강산 사업은 현대와 계속하겠다는 의미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게 상식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평양=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