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한국 증시에 대해 눈에 띄지 않는 조정이 찾아왔으나 조만간 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긍정적 견해를 지속했다. 16일 골드만삭스 임태섭 대표는 주로 외국인투자가를 중심으로 거시경제적 초점이 성장에서 물가로 옮겨가면서 지난 3월의 조정 국면을 떠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지난 3월 조정이후 가파른 랠리가 출현했던 것 역시 상기시킨다고 언급. 임 대표는 "이번 조정은 큰 폭의 지수 하락이 없어 투자자들이 눈치를 채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지난 3월 조정장세때 일평균 430억원을 기록했던 주식형 펀드(하이브리드 포함) 유입액은 650억원까지 확대되는 모습속 조정이 나타난 것도 눈길을 끌고 있다고 설명.이같은 주식형펀드 유입 가속은 조정속에서도 국내 기관이 지수를 받칠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이라고 덧붙였다. 임 대표는 "따라서 비록 눈치를 채지 못한 조정이 진행중이나 이 조정 역시 곧 끝날 것"으로 확신하고 몇 개월내 코스피가 1200 위로 도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에 대한 증거로 투자심리를 측정하는 코스피200 콜/풋 비율의 역사적 평균치 접근 외국인 순매도의 정점 통과 최근 통신이나 유틸리티 등 방어적 섹터의 시장상회 현상 등을 지적했다. 임 대표는 "글로벌과 한국의 성장 회복 등 거시적 밑바탕과 내년 기업이익 성장 기대감 미시적 지지 요인들이 받쳐주고 있다"고 평가하고"계속되는 구조적인 자금 흐름 등 유동성도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1년 종합지수 목표치 1300을 유지하고 IT,자유소비재,산업재를 추천하고 종목으로 현대차,기아차,대우건설,신한지주,한진중공업,NHN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