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하락 하루만에 반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6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4.54 포인트 오른 1174.13으로 마감했다.코스닥은 536.60을 기록하며 10.15 포인트 (1.9%) 올랐다. 추석 연휴를 앞둔데 다 다음주에 열릴 미국 FOMC 회의 부담으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나타냈다.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은 3조4천억원대로 전일에 비해 1조원 가량 감소했다. 장중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이어가던 지수는 장 막판 프로그램 매수가 증가하고 기관들의 순매도 규모가 급속히 줄어들면서 상승,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65억원과 110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판 반면 개인은 1134억원 순매수에 나섰다.프로그램은 1303억원 순매수. 삼성전자가 이틀째 조정을 받았으나 한국전력,POSCO,SK텔레콤 등이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기아차는 52주 신고가를 경신. 이밖에 KT&G,현대모비스가 각각 4%대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현대중공업(4.5%),삼성중공업(4.0%),한진중공업(5.9%) 등 조선주가 동반 강세를 시현했다.반면 전일 급락했던 LG필립스LCD가 반등에 실패하며 7일째 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에서는 NHN이 NHN재팬의 가치가 부각되며 9% 가까이 올랐고 LG텔레콤,하나로텔레콤,휴맥스,아시아나항공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상승세를 탔다. 제2의 성장기가 도래했다는 증권사의 평가가 나온 다윈텍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YTN은 SK텔레콤이 YTN미디어 인수를 추진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급등세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516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224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12개를 비롯해 541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고 290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