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떠오르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2분기 전세계 판매량이 작년 동기보다 80% 이상 성장했다. 17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2분기 전세계 OLED 출하량은 1천420만대, 매출은 1억2천480만 달러를 각각 기록, 작년 동기보다 82%, 18%씩 늘어났다. 이같은 성장세는 MP3 플레이어를 비롯해 휴대폰 메인창, 자동차 계기판 판매 등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디스플레이서치는 내다봤다. 업체별로는 삼성SDI가 매출 3천72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32%, 작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며 1위를 고수했고 대만 라이트 디스플레이(2천810만 달러), 파이오니아 (1천960만 달러), 유니비전(1천410만 달러), LG전자(650만 달러)가 차례로 2∼5위를 차지했다. 삼성SDI는 출하량 380여만대로 매출과 출하량에서 모두 1위를 유지했다. 특히 LG전자는 출하량(74만대)과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11%, 92%씩 증가, 5위권내 업체 가운데 가장 큰 성장세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