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라이벌] 게임포털 : 플레이엔씨 vs 스타이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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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게임포털 '플레이엔씨'는 액션,스포츠,슈팅,대전 등 다양한 장르의 캐주얼게임들을 총망라했다.
어떤 장르의 게임이건 플레이엔씨에 들어오면 맛볼 수 있게 설계됐다.
반면 손노리가 개발하고 그라비티가 서비스하는 '스타이리아'는 스타일의 독특성에 승부를 걸었다.
게임포털이라기 보다는 온라인 게임기와 같은 컨셉트로 차별화를 강조하고자 했다.
'플레이엔씨'는 10월 정식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 6월 말 쇼케이스를 통해 선보였던 6개 게임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우선 테니스게임 '스매쉬스타'와 장난감 비행기 슈팅게임인 '토이스트라이커'가 지난 14일부터 비공개 시범서비스에 돌입했고 로봇액션게임 '엑스틸'은 오는 28일 테스터를 모집해 다음달 21일부터 비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플레이엔씨'가 주력하고 있는 것은 재미있는 놀이거리 시스템이다.
단순히 라인업을 갖추기 위해 제품을 내놓는 것이 아닌 유저들의 취향을 빨리 파악해 높은 퀄리티의 미들코어 게임을 제공하는 한편 사용자 중심의 커뮤니티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엔씨소프트는 과거 게임포털에서 실패한 원인이 게이머들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게임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고 판단,플레이엔씨에서는 이를 대폭 보강하고자 했다.
그라비티의 온라인게임기 '스타이리아(STYLIA)'는 하나의 캐릭터로 '스타이리아'에서 서비스하는 다수의 게임 및 부가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스타이리아'의 핵심 요소인 캐릭터는 각 게임의 레벨과 경험치 등 모든 데이터를 기록하는 메모리 카드 역할을 하며 이는 각 게임과 모든 부가서비스에서 연동된다.
결국 하나의 캐릭터로 다양한 게임들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스타이리아'는 TV에서 이미지 모티브를 가져와 전체적으로 통일된 이미지를 제공한다.
이미지는 물론이고 구조적으로도 게임을 장르별로 채널처럼 구분해 유저가 콘솔 게임에서 게임 타이틀을 바꾸듯 채널을 교체하면서 각 게임에 접속하도록 했다.
이 같은 요소는 웹을 기반으로 한 기존 국내 게임 포털과 차별화되는 특징중 하나다.
즉 콘솔의 재미와 온라인의 효율성을 조화시킨 신개념 온라인 게임기라는 것이 그라비티측의 설명이다.
'스타이리아'는 현재 액션 슈팅게임 'TV히어로즈'와 캐주얼 테니스 게임 '러브포티'를 공개했으며 곧 농구게임도 소개할 예정이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