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이 제품] 애플컴퓨터 '마이티 마우스'… 윈도 운영체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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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티 마우스'는 애플컴퓨터 역사상 최초로 윈도 운영체제(OS)를 지원하는 신개념 마우스다.
그동안 애플의 마우스는 맥 OS 기반의 PC에서만 사용할 수 있던 것과 달리 윈도와 맥을 동시에 지원한다.
이 제품은 외형만 보면 애플 특유의 '싱글 버튼'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실제로는 4개의 독립적인 버튼 기능을 갖춘 게 특징이다.
제 1버튼은 작은 콩알만한 크기의 스크롤볼.이 볼은 특히 맥 OS에서 기능을 한껏 발휘해 상하좌우는 물론이고 대각선까지 360도 움직일 수 있다.
큰 그림이나 PDF파일을 볼 때 구석구석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마우스 상단의 오른쪽과 왼쪽 버튼은 '터치 센서'로 작동되도록 설계됐다.
집게 손가락으로 왼쪽 부분을 누르면 왼쪽 마우스 클릭으로,오른쪽을 누르면 오른쪽 마우스 클릭으로 인식된다.
마지막으로 마우스 밑단의 양옆에는 '사이드 버튼'이 있다.
손가락으로 '양날개'에 일정 압력을 가하면 웹브라우저 상에서 '뒤로가기' 기능이 작동된다.
스크롤볼과 사이드 버튼을 함께 누르면 맥 PC에만 볼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단 한번의 클릭으로 작동시킬 수도 있다.
데스크톱내 자료를 실시간으로 검색해주는 '스팟라이트' 기능,날씨나 주식,항공 등 사용자가 자주 찾는 정보를 금방 찾아주는 '대시보드' 기능,화면상의 많은 창을 한꺼번에 볼 수 있게 화면 구성을 조절해주는 '엑스포제' 기능 등이 있다.
USB포트(1.1과 2.0 포트)로 PC에 연결하면 된다.
매킨토시 PC의 경우엔 '타이거(Tiger)'로 불리는 '맥 OS X v.10.4',윈도 기반 PC의 경우엔 '윈도 2000'이나 '윈도 XP'에서 작동된다.
애플의 맥 제품 마케팅을 담당하는 데이비드 무디 부사장은 "혁신적인 스크롤볼과 멀티 버튼의 통합을 통해 애플 특유의 우아한 디자인과 사용자 편의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기능은 더 뛰어난 마우스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가격은 5만9000원.보다 자세한 내용은 애플 홈페이지(www.applestore.co.kr)를 참조하면 된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