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300여건의 핵심특허를 포함,약 2000여건의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250건을 출원,올초 특허청이 발표한 2004년 국제특허 출원 순위에서 국내 기업 3위에 오르기도 했다.


LG화학은 특히 연료전지와 디스플레이 등 신사업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확보,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2008년부터는 특허를 포함한 지식재산권을 통해 연간 5000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다는 목표를 잡아놓고 있다.


우선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핵심 소재와 신개념 디바이스에 대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초일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고기능성 점착제 등 편광판의 핵심 소재에 대한 특허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신소재로는 나노기술을 활용한 고차단성 수지를 개발해 핵심 조성물에서부터 가공법,장치에 이르는 원천 특허군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전지 분야에서는 하이브리드카용 리튬폴리머전지 관련 특허와 3000mA 이상의 고용량을 갖는 2차전지에 관한 핵심특허를 바탕으로 한발 앞서 시장을 점유해 나가기로 했다.


LG화학은 이 같은 기술 개발을 통해 2008년 3300건의 특허를 확보하기로 했다.


LG필립스LCD는 87∼94년 동안 109건의 특허를 등록하는 데 그쳤으나 95년 이후 현재까지 약 2300여건을 등록시키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LCD와 관련된 기술의 미국 특허 등록 건수에서도 2004년 261건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


LG필립스LCD의 특허 기술 가운데 '사이드 마운팅'은 LCD를 최종 외부 케이스와 결합할 때 측면에서 너트를 박는 기술로 기존 기술에 비해 더욱 얇게 LCD 모듈을 생산할 수 있어 노트북용 패널 제조에 대부분 활용되고 있다.


이 외에도 LCD 공정 분야에서 확보한 다수의 특허 기술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LG필립스LCD는 초박막(TFT) LCD의 핵심 공정 기술과 차세대 기술 특허에 대한 관리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전문 특허인력 양성과 연구원들에 대한 특허 발명 장려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