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1조2천억 투입전망‥인덱스펀드로 연말배당투자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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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연말 배당투자를 노린 연기금의 인덱스 펀드 매수 자금이 1조2000억원 이상 증시로 들어올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연기금이 연말 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이후 연말마다 배당투자와 관련한 인덱스 펀드에 대규모 주식매수 자금이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배당 특수가 본격화하는 10월부터 12월까지 인덱스 펀드 자금 유입 규모는 2002년 이후 최근 3년 동안 평균 1조2000억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위원은 특히 "연말 배당과 관련한 프로그램 매수의 48% 정도가 연기금 자금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물론 연기금이 최근 종합주가지수 1000선 위에서 대규모 차익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 조정을 유발했지만 8월 말부터는 다시 순매수 기조로 돌아선 모습이 뚜렷하다"며 "올 연말에도 대규모 인덱스 펀드 매수 자금을 유입시키며 지수 상승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