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치러진 독일 총선에서 제1 야당인 기독민주·기독사회연합(기민련)이 집권 여당인 사회민주당(사민당)에 신승했으나 과반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기민련과 사민당 모두 다른 정당과의 연립정부 구성이 불가피해져 독일 정치권은 상당한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독일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연방 하원을 뽑는 총선에서 기민련이 전체 투표 수의 35.2%를 확보,사민당(34.3%)을 제치고 1당으로 부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자유민주당은 9.8%,좌파연합은 8.7%,녹색당은 8.1%였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