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 회담이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경수로 문제를 놓고 팽팽히 맞섰던 북한과 미국이 막바지에 중국의 4차 초안의 수정본에 대해 수용의사를 밝히면서 극적인 반전이 이뤄졌습니다. 남북한과 미국등 6개국은 회담 이레째인 현지시간으로 19일 낮 12시2분 댜오위타이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경수로 관련문구가 포함된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공동성명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한은 모든 핵을 포기하고 다른 참가국들은 이에 대한 상응조치로 안전보장과 중유와 전력 지원, 각종 제재 해제, 관계 정상화에 나선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북한이 핵무기비확산조약(NPT)에 가입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협정을 준수하는 등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게 되면 평화적 핵이용권을 가질 수 있다는 내용과 경수로 관련 문구도 공동성명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