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국토안보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북한의 협약 불이행 기록을 지적해온 입장에서 이번엔 북한이 핵무기 추구를 포기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북핵 타결 소식이 전해진 후 부시 대통령의 첫 공개 평가와 언급 전문. 『5개 나라가 북한과 함께 협력해 우리 모두 잘 되기를 바라는 방식(formula)을 만들어냈다. 5개국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가 세계에 이롭지 않다는 점을 말해왔고, 이제 진전이 있다. 그 진전의 일부는 우리의 진정성(serious)을 북한이 이해했다는 것이며, 이제 검증가능한 과정이 시작되기를 기대한다. 다시 말해, 북한은 원칙론적으로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겠다고 말했고, 우리가 한 말은 좋다, 훌륭한 진전이다, 그러나 정말 포기하는지 검증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어제 합의는 긍정적인 것이다. 이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드는 데 일보 전진한 것이다. 나는 6자 대화의 다른 모든 우리 파트너들의 협력에 감사하고 싶다. 문제는 앞으로 모든 당사자들이 합의를 준수하는 것이다. 』 (워싱턴=연합뉴스) 윤동영 특파원 y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