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2002년 6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삼성리빙케어보험'은 업계 최초로 개발된 CI보험으로 2005년 8월 말까지 총 157만건 판매됐다. 기존에 유행했던 종신보험에 비해 다소 보험료가 비싼 편이지만 종신보험과 비교한 상품만족도 조사에선 20% 이상 높게 나타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매달 3~4만건 이상 판매되고 있다. 이 상품은 생존시와 사망시를 모두 고액 보장하는 게 특징이다. 암 심근경색 등 중대한 질병이나 중대한 수술의 경우 보험금의 50% 또는 80%를 미리 주고 나머지는 사망시에 지급한다. 보장대상은 암 심근경색 뇌졸중 말기신부전증 관상동맥수술 장기이식수술 혼수상태 사지마비 절단 실명 화상 등 총 15가지에 달한다. 보장 대상이 아닌 질병이나 재해 등으로 사망하게 되면 종신보험처럼 고액의 사망보험금을 100% 전액 지급한다. 15세부터 6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일반 종신보험처럼 비흡연자 등 건강한 계약자일 경우 보험료를 10% 정도 할인받는다. 중도에 연금으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35세가 주계약 1억원(20년간 납입,1종 종신형,50% 지급형)으로 가입할 때 월 보험료는 남자 28만3000원,여자 21만9000이다. 회사 관계자는 "보험금의 선지급 사유가 분명하고 고객들이 이해하기 쉽게 명시돼 있다는 점과 의료기술 발달로 인해 중대 질병에 걸렸다 하더라도 치료의지가 높아지면서 건강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도 삼성리빙케어보험이 인기를 얻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