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FB증권은 한국 증시의 유동성 구도가 과거와 달리 탄탄한 내성을 갖추고 있다고 긍정 평가했다. 20일 CS퍼스트보스톤증권은 과거 랠리와 이번 상승장에는 국내 유동성이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진단하고 특히 유동성 구도가 과거와 크게 다르다고 판단했다. 우선 상당한 규모의 기업 자사주 매입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가장 큰 차이점으로 꼽고 적립식펀드나 변액 보험 등도 시장 변동성에 대한 취약도가 완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격차가 좁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선된 유동성 구도는 증시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시켜주는 것은 물론 (글로벌 사이클 탄력성이 더해진다면) 추가 상승까지 이끌어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