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결혼시즌을 맞아 혼수용품 할인판매 행사를 벌인다. 특가 행사를 이용하면 가전제품을 많게는 30%가량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까지 수도권 12개점에서 LG 삼성전자 등이 참여하는 '혼수인기가전 특집전'을 열고 정상가보다 10~15% 싸게 판매한다. 또 23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부평,관악점을 제외한 수도권 점포에서 무선주전자 다리미 등 소형 가전을 30~40% 할인해 줄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본점도 23~29일 100만원짜리 LG디오스 김치냉장고 160ℓ(R-K161SU) 10대를 69만원에,249만원인 벨라지오 냉장고 650ℓ 10대를 각 198만원에 한정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혼수 디지털 기획 초대전과 가구,도자기 특가 기획전을 마련했다. 이마트에서는 대우 29인치 완전평면TV(DTQ-29UIV·32만원),LG PDP 42인치TV(RN-42PX13W·219만원),삼성 하우젠 드럼세탁기(SEW-5HW125L·66만원),쿠쿠압력밥솥(CRP-A1080SI·14만8000원),동양매직 가스레인지(GRA-31G2·34만5000원) 등을 행사 제품으로 내놨다. 기간은 28일까지.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27일까지 5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10만원을 깎아주는 등 '인기 혼수가전 에누리 행사'를 연다. 롯데마트 역시 28일까지 냉장고,TV,DVD,세탁기,밥솥 등 행사 상품을 정상가보다 평균 20%가량 싼 값에 판매한다. 이 밖에 현대홈쇼핑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H몰은 10월 말까지 혼수용품 10% 할인에 1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CJ홈쇼핑이 운영하는 CJ몰도 이달 말까지 '가을 알뜰 혼수 준비전'을 마련,신혼여행 상품 등을 최고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