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8개월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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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계속되고 있는 전셋값 상승에 따른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국민주택기금에서 지원되는 전세자금 대출금리가 다음 달부터 0.5~1%포인트 인하된다.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은 20일 오전 정부 중앙청사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서민들의 주거불안 해소 차원에서 기획예산처와 협의해 10월 중 전세자금 지원금리를 낮출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정액(수도권은 5000만원) 이하 전세계약자에게 2100만~35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되는 '영세민 전세자금대출'은 금리가 현행 3%에서 2%로,연간 3000만원 미만 저소득자를 대상으로 6000만원까지 지원되는 '근로자·서민전세자금 대출'은 5%에서 4.5%로 각각 인하된다.
한편 국민은행 조사결과 지난주 서울 집값은 0.1% 떨어져 지난 1월 이후 8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강남(-0.7%) 서초(-0.3%) 송파(-0.4%) 강동(-1%) 등 강남권 4개구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하지만 전셋값은 이사철과 주택구입 수요의 전세 전환 등의 영향으로 강남(1.3%) 강동(0.9%) 송파(1%) 분당(1.7%) 용인(1.1%) 등이 크게 오르며 서울 전체로도 0.4% 상승해 불안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