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은 20일 "향후 1년간 한국 증시의 달러화 기준 투자수익률이 30%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을 아시아에서 가장 유망한 시장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의 스펜서 화이트 주식담당 아시아 투자전략가는 "내수 회복 강도가 예상치를 웃돌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은 수준을 유지해 한국 증시의 재평가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술주가 상승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그동안 국내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다면,이제부터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수 상승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이트 투자전략가는 유망 종목으로 신한지주우리금융 등 은행주,삼성전자 금호전기 등 기술주를 꼽았다. 또 GS건설쌍용차는 저평가됐으며 삼성중공업은 성장세가 돋보인다며 추천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