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교육업체인 메가스터디에 대해 저학년 회원 가입 증가로 장기적인 성장성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당장 핵심 고객층은 아니지만 앞으로 매출에 장기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신영증권은 20일 이 회사에 대한 탐방보고서를 통해 "3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며 "EBSi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사라지면서 2분기부터 매출이 급성장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메가스터디는 지난 7월 이후 무료 온라인 교육방송업체인 EBSi와의 경쟁 우려감으로 약세를 이어왔었다.


신영증권은 "최근 고교 1학년 학생들의 온라인 강의 구매 증가도 실적 개선의 바탕이 됐다"고 덧붙였다.


2008학년도 대학입시안에서 내신 비중이 강화되면서 메가스터디의 고1 매출 비중이 작년 7%에서 올해 9%까지 증가했다.


신영증권은 "저학년층으로 구매층이 확대됨에 따라 충성도가 높은 고객을 일찍부터 확보할 수 있게 돼 중장기적으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