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5:12
수정2006.04.03 05:14
수수료율 인하 조치와 선물·옵션 시장의 거래부진에도 불구하고 증시 활황에 따른 현물시장 거래대금 증가로 유관기관들의 주머니는 오히려 더 두둑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예탁결제원이 올 들어 8월 말까지 거둬들인 수수료는 총 4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2억원에 비해 37.5% 늘었다.
특히 이는 지난해 연간 수수료 392억원을 37억원이나 초과한 것이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의 경우도 올 들어 지난 15일까지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861억원의 수수료를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추정치 680억원에 비해 26%가량 늘어난 것이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